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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곡 소개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Pyotr Ilyich Tchaikovsky -Romeo and Juliet Fantasy Overture)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 국민음악 5인조의 리더 발라키레프의 권유로 이 곡을 쓰게 되었다. 이 작품은 1870년 3월에 초연되었으나 차이코프스키는 이후에 많은 부분을 수정했고 11년이 지난 1881년에 오늘날 연주되는 작품으로 발표했다. 이 작품은 틀림없는 표제음악이지만 차이코프스키는 그 표제를 살리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로미오와 쥴리엣’의 슬픈 사랑에 대한 분위기와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다. 그래서 먼저 멜로디로 분위기를 나타낸 다음에 그것을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교묘하게 증폭했다. 그런 면에서는 현대적인 의미의 표제음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이 이 작품의 특성이고 동시에 매력이다.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 3번 (Wolfgang Amadeus Mozart -Concerto No. 3 in G major for violin and orchestra K216)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모두 5곡이 남아있고 모두 1775년에 작곡되었으며 그 시기에 모차르트는 만하임을 거쳐 파리로 연주 여행을 하며 이 곡들을 연주했다. 1775년 9월 12일이라는 날짜가 적힌 이 작품은 제 4, 5번과 함께 아주 사랑 받는 곡이다. 제 1악장 알레그로는 그 해 4월 잘츠부르크에서 초연된 오페라 ‘양치기 왕’(Il rè pastore, K.208)의 주역 아멘타의 아리아에서 딴 것이다. 제 2악장 아다지오에서는 전원적인 느낌이 강하면서 동시에 프랑스 바이올린 스타일이 뚜렷하다. 제 3악장은 론도와 알레그로로 이어지는데 역시 프랑스 색채가 강하다.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2부로 구성된 원시 러시아 장면들) (Igor Stravinsky -The Rite of Spring (scenes of Pagan Russia in two parts)
스트라빈스키의 세 번째 발레작품 ‘봄의 제전’이 니진스키의 안무로 1913년 5월 29일 디아길레프의 러시아 무용단에 의해 파리에서 공연되었을 때 관객들이 벌인 소동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이다. 스트라빈스키는 실험정신이 가득한 이 작품으로 전혀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놨고 현대음악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멜로디보다는 리듬을 중심으로 하며 러시아 특유의 과격함과 직선적인 음이 가득한 이 작품에 대해 처음 공연의 관객들은 폭동을 일으켰지만 그 다음 연주부터는 칭찬을 듣기 시작했고 결국 월트 디즈니의 ‘환타지아’ 속에도 이 작품이 들어갔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의 원시적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봄의 신을 위하여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줄거리로, 제 1부 ‘대지에 대한 찬미’와 제 2부 ‘희생’으로 나뉘어 모두 16곡이 들어있다.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Pyotr Ilyich Tchaikovsky -Waltz of the Flowers from the Nutcracker Ballet)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발레가 바로 ‘호두까기 인형’이고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가 달콤한 음악에 감탄한다. 독일 작가 호프만이 쓴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토대로 차이코프스키는 모두 15곡을 작곡하여 2막 발레로 만들었고 1892년 12월 5일 성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이 발레의 음악 중 8곡을 추려서 연주용 모음곡으로도 발표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린 소녀 클라라가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신비로운 동화의 나라로 여행하는 이야기인데 이 작품 속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름다운 곡이 바로 ‘꽃의 왈츠’로 역시 ‘환타지아’에도 들어있다.


베를린 필 유럽 콘서트 1992 - 런던 로열 알버트 홀 공연 실황
지휘자 : 버나드 헤이팅크,연주자 : 프랑크 피터 치머만
런던 로열 알버트 홀 공연 실황
1882년 5월 1일 설립일을 기념하여 매년 유럽의 도시를 방문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럽 콘서트가 1993년 5월 1일에는 런던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렸다. 이곳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었던 알버트 공이 1851년에 주최한 세계 최초의 만국박람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5년간의 공사 끝에 1882년에 완성한 곳이다. 약 8,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음악, 무용, 공연을 하는 곳이며 수많은 파이프를 가진 오르간도 명물로 꼽힌다. 1년 내내 각종 음악회가 열리지만 1895년부터 매년 여름에 열리는 프롬스(Proms) 음악회에서는 1층에 좌석을 없애고 바닥에 앉거나 서서 감상하는 것이 특이하다.

수 록 곡

1. 오프닝 Opening
2.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Pyotr Ilyich Tchaikovsky -Romeo and Juliet Fantasy Overture)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 3번 (Wolfgang Amadeus Mozart -Concerto No. 3 in G major for violin and orchestra K216)
3. 제 1악장Allegro
4. 제 2악장Adagio
5. 제 3악장Rondo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2부로 구성된 원시 러시아 장면들) (Igor Stravinsky -The Rite of Spring (scenes of Pagan Russia in two parts)
6. 대지에 대한 찬미 The Adoration of the Earth
7. 희생 The Sacrifice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Pyotr Ilyich Tchaikovsky -from the Nutcracker Ballet)
8. ‘꽃의 왈츠’(Waltz of the Flowers)